정부,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 본 농가 벼 2만여t 매입

뉴시스 입력 :2019.12.18 16:39 수정 : 2019.12.18 16:39

중간정산금 30㎏당 2만원 지급 연말까지 정산 완료 계획

【보성=뉴시스】변재훈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한반도를 빠져나간 3일 전남 보성군 겸백면의 한 논에서 벼가 비바람에 쓰러져 물에 잠겨 있다. 2019.10.03. wisdom21@newsis.com
[세종=뉴시스] 장서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링링'(LINGLING), '타파'(TAPAH), '미탁'(MITAG) 등 올해 연이어 발생했던 가을 태풍으로 예상치 않은 피해를 본 농가로부터 희망하는 벼 물량을 전부 매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입 물량은 총 1만8519t이다. 지역별로 전남(1만1206t), 전북(3673t), 충남(1452t), 경남(1234t), 경북(773t) 등이다. 과거 농식품부는 2010년(1만t)과 2012년(2500t), 2016년(3000t)에도 태풍으로 피해를 본 벼를 매입했던 바 있다.


전체 매입 물량의 97.7%인 1만8099t이 잠정등외 A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중 392t(2.1%)은 B등급을, 28t(0.2%)은 C등급으로 결정됐다.

매입 가격은 공공비축미 1등급 가격을 기준으로 잠정등외 A는 76.9%, B는 64.1%, C는 51.3% 수준으로 책정됐다.

피해 벼 수매 물량에 대해선 매입 직후 30㎏당 2만원씩 중간 정산금이 이미 지급됐다. 정부는 수확기 중 전국 산지 쌀값의 평균치가 확정되면 연말까지 정산을 마칠 계획이다. 10월부터 지난 15일까지 평균가격인 18만9921원/80㎏을 기준으로 산정 시 잠정등외 A는 5만0550원/40㎏, B는 4만2140원/40㎏, C는 3만3720원/40㎏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피해 벼 매입 가격을 상향 조정한 데다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농가로부터 산물 형태로 매입·건조 후 포대 벼로 수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시중에 저품질, 저가격의 쌀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해 쌀값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w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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