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아시안컵 충돌 대비해 경찰 경기장 주변 집중 배치

뉴시스

입력 2019.12.18 14:49

수정 2019.12.18 14:4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파울로 벤투(맨 오른쪽) 감독 등 동아시아 4개국 축구대표팀 감독들이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0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파울로 벤투(맨 오른쪽) 감독 등 동아시아 4개국 축구대표팀 감독들이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0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회에서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일본, 중국-홍콩의 대결을 앞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기장 주변에 경찰력이 대거 배치된다.

홍콩 국민들은 지난 6월부터 반년 가까이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안) 반대 시위를 벌이며 중국과 대립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도 정치적 갈등을 비롯해 도쿄올림픽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허용 등을 두고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4시 15분 중국-홍콩,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한국-일본 경기가 열리는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 4개 기동대와 관광경찰대, 특공대, 교통경찰관 등 총 300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예방, 특히 중국-홍콩 경기 시 관중들 간 충돌 등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더불어 경찰은 대회 주최 측과 협의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 안전요원 690명을 배치하도록 해 원활한 경기진행과 안전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선수나 관중 간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1차적으로 주최측 안전요원이 대응에 나서고, 주최 측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 적절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경기장과 인근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교통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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