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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4일 한일 정상회담…靑 "아베 발언 맞다"

뉴시스

입력 2019.12.18 11:59

수정 2019.12.18 11:59

靑, 비건 방중 사전 논의 여부에 "확인할 수 없다"
[방콕(태국)=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11.04.
[방콕(태국)=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11.04.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의 확정 여부에 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말이 맞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조율이) 마무리 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청와대는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날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24일 날짜를 특정해 먼저 발표한 아베 총리의 발언에도 청와대가 공식 확인을 하지는 않았다.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도쿄에서 한 강연 중에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 중국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시진핑 중국주석, 리커창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사이의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25일 뉴욕 유엔총회 계기 이후 1년 3개월 만에 성사됐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약식 환담을 가졌지만 공식 정상회담은 아니었다.

두 정상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여부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해제 여부, 강제징용 배상 해법 등을 중심으로 한 한일 관계 정상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19~20일 중국을 방문하기로 한 결정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 과정에서 사전 논의됐는지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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