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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광주시당, 내년 총선 광주 북을·광산갑 출마

뉴스1

입력 2019.12.17 12:07

수정 2019.12.17 12:07

민중당 광주시당이 1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1대 총선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광주 북구을에 윤민호 후보, 광산구갑에 정희성 후보가 출마한다. 2019.12.17 /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민중당 광주시당이 1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1대 총선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광주 북구을에 윤민호 후보, 광산구갑에 정희성 후보가 출마한다. 2019.12.17 /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선거가 1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진보정당인 민중당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1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1대 총선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북구을에 윤민호 후보, 광산구갑에 정희성 후보가 출마한다고 밝혔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21대 총선은 정치혁명의 서막을 여는 선거, 자산 재분배로 불평등, 불공정 세상을 갈아엎는 경제 혁명 선거, 죽어가는 평화와 번영을 살려내는 자주혁명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1대 총선에서 군부독재의 후예, 친일세력들의 후예를 자처하는 자유한국당이 한국정치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19대 총선 통합진보당 등장처럼 그 계승자인 혁명적 정치세력 민중당이 한국 정치 전면에 다시 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사회 모든 문제의 근원은 자산 불평등에서 시작한다"며 "'초강력 세금폭탄, 유상무상 몰수'를 통해 자산을 혁명적으로 재분배하는 경제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주한미군주둔비 6조원을 내라고 날강도 같은 협박을 받고 일본 군사정보보호협정조차 미국 내정간섭 때문에 폐기하지 못하는 나라는 자주국가라고 할 수 없다"며 '자주혁명의 선거'를 강조했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도 촉구했다.

이들은 "이 전 의원은 2013년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미사용액 1조2000억원을 밝혀내고 남북미중 간 4자 종전선언이라는 자주의 새길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박근혜 독재 정권의 위기탈출용 조작 사건으로 구속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조작 사건 실체가 양승태 사법농단 재판, 최순실 국정농단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이 전 의원을 가둬놓고 있는 현실은 민주국가에서는 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당장 이석기 전 의원을 석발하라"고 요구했다.

윤민호 후보는 전남 신안 출신으로 광주 북구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삼각동 송전탑지중화와 학습권 보호 비상대책위 공동위원장, 전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민중당 광주시당위원장을 역임했다.


정희성 후보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장,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광주시 농민수당 공동추진위원장, 민중당 방위비분담금 인상저지 운동본부 공동본부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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