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3대 지수 또 최고 기록…트럼프 "질리지 않는 소식"(종합)

뉴시스

입력 2019.12.17 08:00

수정 2019.12.17 08:00

미중 무역긴장 어느 정도 해소되고 중국 경제지표도 호재로 작용해
【뉴욕=AP/뉴시스】미 뉴욕증권거래소의 TV 화면에 11월12일(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모습이 비쳐지고 있다. 2019.12.17.
【뉴욕=AP/뉴시스】미 뉴욕증권거래소의 TV 화면에 11월12일(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모습이 비쳐지고 있다. 2019.12.17.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중 간 부분합의인 1단계 무역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16일(미국시간)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0.51포인트(0.36%) 상승한 2만8235.8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2.65포인트(0.71%) 오른 3191.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35포인트(0.91%) 상승한 8814.23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나는 '새로운 증시 기록'이라고 말하는 데 절대 질리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승리하는 데 지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트윗했다.

CNBC에 따르면 보크 캐피털의 설립자 김 포러스트는 1단계 무역합의를 언급하면서 "1년 내내 찾고 있던 것"이라며 "무역이 증가하면 기업들이 자본 지출에 다시 투자하게 된다. 그간 기업 투자는 동결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제 지표도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2% 증가해 기대치를 웃돌았고 11월 중국 소매판매도 8% 올랐다.

미국과 중국은 13일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은 중국산 2500억달러에 대해 25% 관세를 유지하되 1200억달러 규모 중국산의 관세를 15%에서 7.5%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도 미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유예하고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늘리기로 약속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1단계 합의로 미국의 대중 수출 규모가 2배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단계 합의 공식 서명이 내년 1월 중 이뤄지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얼마나 구매할지를 두고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단계 합의가 "완전히 이뤄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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