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장 후보 2人 압축…'외부냐 내부냐' 이번주 판가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6 18:17 수정 : 2019.12.16 18:17

반장식 前 일자리수석 급부상
윤종원·유광열 등도 꾸준히 거론
내부에선 김영규·시석중·임상현
김도진 은행장 임기 열흘 남아
이르면 이번주 임명 가능성도

이르면 이번 주에 정부가 차기 기업은행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기업은행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후보가 최종 2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차관급 관료 출신인 외부인사와 기업은행 임원·계열사 대표 등 내부인사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진 현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27일까지로, 채 2주도 남지 않아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종 2명의 후임 기업은행장 후보를 놓고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장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임명 제청과 청와대의 검증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최종 2명의 후보가 외부 인사만으로 구성됐는지 아니면 내부 인사만으로 짜여있는지는 아직 베일에 쌓여있지만, 하마평에 오른 후보 중 한 명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인사 후보들을 보면 차관급 인물간 대결구도로 압축된다.

최근 급부상한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비롯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반 전 수석은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0년대 초반 경제기획원 기획국 총괄사무관으로 일하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만드는 데 힘쓴 정통 예산관료로 평가된다. 윤 전 수석은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맡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도 역임해 앞선 수출입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아울러 행시 29회 출신인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재정경제부 산업정책과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 등을 역임하다 2017년 말부터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맡아 금융 분야에 전문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은행 내부 후보로는 임상현 전무와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시석중 IBK자산운용 사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임 전무는 1982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뉴욕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1979년 기업은행에 들어와 기업고객 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로 평가된다. 기업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인 시 사장은 건국대 법학과를 나와 기업고객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마케팅그룹장 등을 지냈다.

차기 기업은행장 임명까지 채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은행 노조는 "낙하산 인사를 배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업은행 노조는 '기업은행 낙하산 행장 선임 반대 투장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인사 검증의 기준 없이 불투명한 선임과정으로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수장을 임명하는 것은 적폐이자 구태"라며 "낙하산 인사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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