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타다금지법 철회, 1만명 일자리 사수"…타다기사들 조합 만든다

뉴스1

입력 2019.12.16 14:46

수정 2019.12.16 16:48

이언주 전진4.0 창당준비위원장과 프리랜서 드라이버조합 설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타다금지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19.12.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언주 전진4.0 창당준비위원장과 프리랜서 드라이버조합 설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타다금지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19.12.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와 '차차' 운전기사들이 일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일명 '타다금지법' 철회를 강력하게 주장하며, 조합 설립 추진에 나섰다.

타다와 차차 운전기사들로 구성된 '프리랜서 드라이버 조합(가칭)' 설립추진위원회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일명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이 완료될 경우, 저희와 같이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1만 프리랜서 드라이버의 일자리가 없어지게 된다"며 "이에 조합 설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타다, 차차와 같은 플랫폼은 기존 택시업계에서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와 성격이 다르다"며 "원하는 시간대에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 준다"고 조합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를 향해 "현재 모빌리티산업에 공유경제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마치 국토부장관이 택시회사 사장님 같다.
택시가 중심이 되지 않는 한, 어떠한 변화도 용납하지 않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현행법을 그대로 두고 시장에 맡기면 택시업계와 이해충돌을 해소할 수 있다며 택시기사는 동반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소비자로부터 칭찬을 많이 듣는다. 여론조사를 봐도 타다, 차차에 대해 찬성의견이 높다"며 "소비자인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라면 도입되는게 마땅하다.
소비자인 국민의 편익을 제고하는 서비스는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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