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유성엽 "넉넉하지 못한 與…상황 이해없는 정의·평화"

뉴스1

입력 2019.12.16 09:48

수정 2019.12.16 09:48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제9차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4+1협의체에서 선거법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데서 아직 임시국회 시작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2.1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제9차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4+1협의체에서 선거법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데서 아직 임시국회 시작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2.1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제9차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4+1협의체에서 선거법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데서 아직 임시국회 시작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19.12.1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제9차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4+1협의체에서 선거법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데서 아직 임시국회 시작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2.1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무소속 의원 결사체인 대안신당(가칭)의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16일 공조에 금이 간 '4+1 협의체'의 선거법개정안 협상과 관련해 "넉넉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도 문제가 있고, 끝까지 양보하지 않으려는 (소수정당) 측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준위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지 못한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시한이 정해져 도래한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아직 임시국회 회기조차 잡지 못하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갈등의 와중에는 자유한국당이야 원래 그런 당이니 그렇다치고, 4+1 협의체에서 선거법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데서 아직 임시국회 시작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해서 참으로 개탄스러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지난 13일 잠정합의 끝에 무산된 4+1 선거법 단일안과 관련해 "사실 제가 (잠정합의를) 제시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넉넉하지 못한 점도 지적했지만, 정의당이나 민주평화당도 변화된 상황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지역구 의석 수를 250석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선거법 개정안의 통과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일이다. 그러다보면 그 상황에 맞춰 생각을 조정하는 모습을 소수정당도 보여야 한다"며 "무조건 종전처럼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에 공명지조(共命之鳥·상대를 죽이면 결국 함께 죽는다)가 오른 점을 언급하며 "4+1도 공명지조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변화된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현실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합당한 태도"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에 나서지 않는 한국당을 향한 거센 비판도 나왔다. 장정숙 의원은 "한국당은 연일 이 법들이 통과하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저주를 퍼붓고 있다.
정당이 아니라 가짜뉴스 생산공장"이라며 "황교안 대표는 공당 지도자가 아니라 사이비 교주가 목표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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