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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찾아가는 상담실 소방관 심리 지원 '톡톡'

뉴시스

입력 2019.12.12 14:47

수정 2019.12.12 14:47

경북소방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경북소방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소방본부는 12일 소방본부 작전회의실에서 2019 찾아가는 상담실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소방공무원의 참혹한 현장 활동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해소하고 스트레스 예방·치료를 통해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강화시켜 안정감 있는 직무수행과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회의는 찾아가는 상담실사업 운영 효과를 공유하고 소방공무원 마음건강증진을 위한 방안과 실질적인 사업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논의했다.

경북소방본부 심리지원단은 마음건강 관련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관련분야 3년 이상의 전문상담사로 구성돼 이달 전 소방관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을 관리했다.

경북도내 소방공무원 4087명 중 2089명이 개인상담을,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이중 125명이 심층 상담을 받았다.

소방공무원 2879명은 PTSD, 우울증 등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마음건강증진교육과 자살예방교육을 받았다.


심리지원단은 긴급 위기상황을 대비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해 긴급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번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에 긴급 투입돼 심리상담을 도왔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을 지속 관리하기 위해 내년에는 사업운영시기를 당기고 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상담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의 건강한 몸과 마음이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심신건강을 살펴 도민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소방항공대 구조구급서비스 운영 연구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울릉도지역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헬기 배치, 소방항공구조구급대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 등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인천대학교 책임연구원은 국내 유사한 도서 지역 운용사례와 타 기관 운용 현황을 분석, 경북도의 소방헬기의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해 비전과 중장기 로드맵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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