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정부가 지난해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3차례에 걸쳐 3기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 내 8곳이 지구 지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지구도 2020년 상반기까지 지구로 지정될 예정이어서 수도권지역 주택 공급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9월 1차 3만5000가구, 같은 해 12월 2차 15만5000가구에 이어 지난 5월에는 3차 11만가구 규모의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남 교산 등 3899만4000제곱미터(㎡) 규모의 도내 19개 지구의 73.4%를 차지하는 22만855가구(인구 53만8283명)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비로는 총 50조5539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7월19일에는 성남 신촌 723세대, 시흥 하중 3650세대, 의왕 청계2 2334세대, 의정부 우정 3638세대 등 131만3000㎡ 규모 4곳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구로 지정을 받았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아 추진한다. 해당 지역은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착공을 거쳐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 10월15일 하남 교산 3만2000세대, 과천 7000세대, 남양주 왕숙1지구 5만3300세대, 왕숙2지구 1만2700세대 등 1937만9000㎡ 규모 4곳을 중도위 심의를 거쳐 지구로 지정했다.
LH와 경기도시공사, 하남·남양주도시공사, 과천시 등이 지구별로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국토부는 광명 하안2와 부천 역곡, 성남 낙생, 안양 매곡 등 나머지 지구도 2020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발표한 3기신도시 19곳 중 8곳을 지구로 지정했다"며 "이달 안으로 추가 지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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