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 참석…北 주요 간부 총동원
최룡해 "당의 자력갱생 노선의 생활력 현실로 확증"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인민의 이상향으로 천지개벽된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이 12월2일 성대히 진행되였다"며 김 위원장이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명의 성지에 희한하게 펼쳐진 자랑찬 전변은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따라 필승의 신심 드높이 역사의 시련과 도전을 과감히 짓부시며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한길로 전진하는 조국의 찬란한 내일을 그려주며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힘 있게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동정호 내각 부총리,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리상원 양강도 당위원장, 박훈 건설건재공업상, 양명철 삼지연군당위원장 등 북한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 제1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삼지연군 읍지구건설이 완공됨으로써 당과 인민의 혼연일체의 불가항력적 위력과 우리 국가의 무한대한 자립적 발전잠재력이 만천하에 과시되고 자기 힘을 믿고 하나로 굳게 뭉쳐 일떠설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우리 당의 자력갱생노선의 생활력이 현실로 확증됐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축포가 터지고 군대 행진이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을 향한 환호가 터져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백두산을 방문한 뒤 국정운영 관련 중대 결정을 발표해온 바 있어 이번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을 목전에 두고 있어 대미(對美) 결단을 내렸을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 매체가 지난 10월16일 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 소식을 전했을 당시, 김 위원장은 "적들이 우리를 압박의 쇠사슬로 숨 조이기 하려 들면 들수록 자력갱생의 위대한 정신을 기치로 들고 보란 듯이 우리 힘으로 우리의 앞길을 헤치고 계속 잘 살아나가야 한다"며 대미 강경 노선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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