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특감반원' 부검 중…'윤석열에 미안' 자필유서 주목

뉴스1 입력 :2019.12.02 10:03 수정 : 2019.12.02 10:05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청와대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下命) 수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이 1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2일 오전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 특검반원인 서울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A씨에 대한 부검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 등 외부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고 짧게 설명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자필로 작성된 유서 추정 문서에는 '총장님(윤석열 검찰총장)께 죄송하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발견됐다.

A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출석 일정은 당초 지난달 30일로 잡혔으나 검찰과 협의 하에 1일로 정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1월26일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경찰청장) 사건을 울산지검에서 넘겨받아 관련자를 소환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수사관은 하명수사 의혹이 불거질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 소속의 인물로, 특히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민정비서관실 직제에 존재하지 않는 별도의 감찰팀인 '백원우 특감반' 소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에 내려가 수사 상황을 점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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