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김성태 사건은 정치보복…檢, '권력의 주구' 노릇"

뉴스1

입력 2019.11.29 18:06

수정 2019.11.29 18:06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김성태 의원 (딸 KT 채용 비리 의혹) 사건은 특검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며 "권력의 주구 노릇을 하는 검사가 으시대는 세상이 됐으니 정의가 사라진 문 정권 시대가 왔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애초부터 김 의원 사건은 특검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봤다"며 "실제 재판을 해보니 (김 의원이) 청탁을 했다는 식사 자리는 김 의원의 딸이 대학교 3학년 때인 2009년으로 밝혀졌고 2011년 식사 자리는 협박에 넘어간 KT 사장의 거짓 진술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어이없는 검찰 행태가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 이 사건은 정치 수사의 의도가 너무나 명확한 사건임이 증거로 밝혀졌다"며 "검찰 모두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권력의 주구 노릇을 하는 검사는 옛날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의 성완종 (리스트) 사건 때도 내가 사전에 만나지도 않은 성완종을 호텔에서 만났다고 증거를 조작하더니 그 사건 TF팀장은 나중에 검찰 총장이 됐다"며 "그때 그 버릇 그대로 김성태 의원에게도 하는 것을 보니 검사라고 해서 다 같은 검사는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모두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권력의 주구 노릇을 하는 검사는 옛날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며 "그 사람들이 검사라고 으스대는 세상이 되었으니 정의가 사라진 문 정권 시대가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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