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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민통선 안 야생멧돼지 2마리서 돼지열병 검출…32마리째

뉴시스

입력 2019.11.29 18:01

수정 2019.11.29 18:01

【세종=뉴시스】멧돼지 폐사체와 폐사체 시료 채취(하단 오른쪽)를 하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멧돼지 폐사체와 폐사체 시료 채취(하단 오른쪽)를 하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2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32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8일파주시 군내면 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체는 환경부 소속 전문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위험 지역에 설치해놓은 2차 울타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해 파주시와 환경과학원에 신고한 것이다.

[세종=뉴시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2019.11.29.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세종=뉴시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2019.11.29.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파주시와 환경과학원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감염 사체 모두 울타리로 통제되는 지역에서 발견됐다"며 "2차 울타리 내 관군 합동수색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양성 확진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32마리가 됐다.
연천 8마리, 철원 13마리, 파주 11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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