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하명수사 의혹 적극 반박한 백원우는 누구?

뉴스1 입력 :2019.11.28 11:16 수정 : 2019.11.28 20:06
드루킹의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과 관련해 드루킹 측근인 도모 변호사를 면담했던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8.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청와대 하명(下命)수사 의혹의 중심에 선 백원우(53) 전(前)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문재인 정권의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무비서를 지낸 뒤 노 전 대통령 취임과 함께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내 민정수석 업무에 밝은 백 전 비서관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손발을 맞춰 일했다.

청와대를 떠난 뒤에는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취임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주목받았다.


그러다 불거진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되자 28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각종 첩보와 민원은 민정수석실 내 업무분장에 따라 시스템대로 사안에 따라 분류해 각 비서관실로 전달된다"며 "비서관실 간 업무분장에 의한 단순한 행정적 처리"라고 적극 해명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백 전 비서관을 불러 첩보보고서를 건넨 경위와 입수 경로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중단을 둘러싸고도 백 전 비서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당시 조국 민정수석과 백 전 비서관이 일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씨의 비리 사실을 알고도 덮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 사대부고, 고려대 신문방송학 학사,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한 백 전 비서관은 고(故) 제정구 전 의원을 만나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1997년 노무현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의 비서로 들어가 인연을 맺었으며, 2002년 대선에서 노 후보 인터넷 홈페이지인 '노하우'를 운영하며 당선에 일조했다.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을 거쳐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등을 역임한 후 총선에 도전, 17·18대 국회의원(경기 시흥갑)에 당선됐다. 2014~2015년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시흥갑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하자 "여기가 어디라고…"라며 고함을 지르고 뛰어나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루킹' 김동원씨의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지난 2월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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