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톨게이트 노조, 한·아세안 정상회의 현장서 집회…경찰과 충돌

뉴스1

입력 2019.11.26 19:34

수정 2019.11.26 19:34

자료사진. © News1 DB
자료사진. © News1 DB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부산 해운대 벡스코 인근에서 톨게이트 노조 집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관계자가 경찰과 마찰을 빚다 화단 벽돌을 던진 혐의로 입건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6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민주노총 관계자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지자 화단 벽돌을 경비 경찰관에게 던져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가 이날 오후 5시쯤 석방됐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려 경비가 다소 엄중한 건 알고있었지만 기존에 정상적으로 신고된 집회였는데도 경찰이 방송차량을 2시간 넘게 둘러싸다 견인해 가거나 과도하게 진압하면서 몸싸움이 있었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고 A씨가 사람을 향해 던지려고 의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경찰 측은 "일부 노조원들이 경호구역으로 행진해 부득이 차단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톨게이트 노조는 이날 벡스코와 동백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집회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촉구하고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