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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화천군수, 내년 지역인재 육성-국방개혁 대응 집중

뉴시스

입력 2019.11.26 13:33

수정 2019.11.26 13:33

취약계층 복지, 인프라 확충, 농업지원에도 방점
최문순 화천군수 시정연설
최문순 화천군수 시정연설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내년에도 지역인재 육성과 국방개혁 대응에 군정의 역량을 집중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6일 화천군의회에서 열린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안을 담은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군수는 “지금 우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 어려운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 그리고 국방개혁에 따른 27사단 해체 등 창군 이래 최대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화천군을 포함한 도내 접경지역 5개군은 도접경지역협의회를 창립하고 국무총리실 산하 접경지역지원단 신설, 접경지역지원특별법 상위법 지위 부여 및 그에 따른 지원 의무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화천군의회가 국방부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고, 내달 4일에는 5개 접경지역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청와대 상경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말했다.

특히 “내년도에는 행정뿐 아니라 의회, 민간 부문을 포함해 타 지역과의 연대로 국방개혁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년 화천군정의 최우선 목표로는 변함없이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최 군수는 “내년에도 교육비 걱정 없는 화천을 만들기 위해 대학 등록금 전액, 거주비용, 학교 및 기숙사 급식비, 중·고교생 교복비, 교통비 지원, 청소년 해외연수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군수는 “화천군의 세입확충 노력에 따라 재정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보편적 복지확대에 따른 군비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알뜰한 살림살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2020년도 예산안은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장기간 숙고를 통해 편성됐다”고 밝혔다.


한편, 화천군의 2020년도 본 예산안 총 규모는 총 3379억원으로 올해보다 90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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