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출' 등 연간 추산치 발표

뉴시스

입력 2019.11.18 12:43

수정 2019.11.18 12:43

"연 최대 106조 베크렐 처리" 아사히 "방출해도 추산치 범위서는 문제 없어"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핵과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한 한일 공동행동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계속되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국제연대로 모든 핵을 폐기하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핵과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한 한일 공동행동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계속되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국제연대로 모든 핵을 폐기하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운영사인 일본 도쿄전력이 18일 원전 내 탱크에 저장돼 있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를 해양방출 등 처분할 경우를 상정해 추정치를 발표했다.

18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 처분의 시작과 종료 시기에 따라 총 8가지 케이스를 상정해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2020년 1월 기준 보관된 오염수에 포함된 트리튬을 860 베크렐(Bq)로 상정하고 처분 시작일을 2020년, 2025년, 2030년, 2035년으로 상정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030~40년 폐로 완료'를 내걸고 있어 종료일은 2041년과 2051년으로 상정했다.


연간 오염수 처분량은 27조~106조 베크렐에 달한다. 도쿄전력은 이날 열리는 경제산업성 소관 소위원회에서 해당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염수 보관을 계속할 경우 영향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추산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를 오염수정화정치 알프스(ALPS)에서 처리된 '처리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염된 물이 아닌 정화 처리된 물이라는 주장이다.

아사히는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트리튬을 해양과 대기로 방출해도, 이번 추산치 범위에서는 피폭에 따른 건강 상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처리수'로 주장하는 물에는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부지 제약으로 오염수를 저장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가 2022년 여름 즈음 한계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해양 방출 등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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