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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53년만에 최악의 홍수…1200년 산마르코성당 침수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3 14:18

수정 2019.11.13 14:18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12일(현지시간) 53년래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산마르코 광장이 바닷물에 잠겨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아이를 업고 물을 헤치며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12일(현지시간) 53년래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산마르코 광장이 바닷물에 잠겨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아이를 업고 물을 헤치며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탈리아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53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피해를 입었다.

영국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베네치아에서 조수 수위가 최고 1.87m까지 올라 거리와 광장, 건물들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는 조수 수위가 194cm에 육박했던 1966년 이후 5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루이지 브루냐로 시장은 이날 재난을 선포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에 "우리는 현재 이례적으로 높은 수위에 직면해 있다.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78세 주민이 집에 있다가 전기합선으로 감전돼 사망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홍수 #산마르코성당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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