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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교통, 남양주 여론악화...경기도 관련부서 나서라"

뉴시스

입력 2019.11.13 13:25

수정 2019.11.13 13:25

경기도의회 박성훈 의원, 더불어민주당·남양주4
경기도의회 박성훈 의원, 더불어민주당·남양주4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 내 3기 신도시 교통인프라 조성을 위해 경기도 관계부서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정부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4)은 13일 경기도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렇게 촉구했다.

박 의원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은 지난해 3기 신도시 발표 때와 전혀 다를 게 없는 재탕 발표라는 비판 여론이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선교통·후입주를 약속해왔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빠졌다"고 말했다.

특히 "20만이 넘는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남양주의 경우, 대광위 발표에서 6·9호선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며 "도민이 겪는 어려움을 경기도가 나서서 적극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광역교통 2030은 교통국이 검토하고 3기 신도시 조성은 도시주택실이 담당해 부서가 나뉘어 있다"며 "신도시 문제에서 교통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만큼 도시주택실이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경기지역에 교통시설이 건설되는 것이기 때문에 도시주택실이 적극적으로 나서 항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 대광위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광역교통 2030에서 서울6·9호선의 동북권 연장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검토 과제'로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노선이 발표되지 않아 이미 제시된 대책을 되풀이한 데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도는 이달 초부터 3기 신도시의 성공적인 모델 구축을 위해 도청 21개 부서와 도교육청, 경기도시공사, LH 등으로 구성된 '미래 자족형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한 TF'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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