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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정부 2년 반, 새 시대는 열리지 않아"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9 16:16

수정 2019.11.09 16:16

김명연 자유한국당 신임 수석대변인
김명연 자유한국당 신임 수석대변인

[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은 9일 임기 반환점을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무능했고, 무책임했으며, 무대책이던 '3無 정부'의 시간이었다"며 혹평했다.

김명연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지만 새로운 시대는 열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임기 절반 총평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중간 성적표는 낙제점"이라며 "지난 2년 6개월간 대한민국은 혼란, 위기, 분열, 불안투성이였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 안부와 경제 정책에 대해선 "한미동맹이 와해하고, 한미일 공조가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고 판문점 선언과 9.19 남북군사합의로 우리 안보만 무장 해제됐다"며 "경제는 역대 최악으로 작년보다 올해가, 지난달보다 이번 달이 더 나빠지는 '추락의 경제'"라고 했다.


야당과 소통 문제에 대해선 "불통, 오만, 독선의 정부·여당 때문에 국회의 시간은 자주 멈춰 섰다"며 "그래놓고 모든 걸 '야당 탓'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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