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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文정부 2년 6개월, 무엇을 남겼나"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9 15:44

수정 2019.11.09 15:44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파이낸셜뉴스] 바른미래당은 9일 임기 반환점을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촛불 정부'를 참칭하며 국민적 기대를 선동했던 문 정부는 2년 6개월 동안 무엇을 남겼느냐"며 탄식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전반기 총평에 대해 "이상은 높았고, 실력은 없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 지경인데 자화자찬하며 '자신들이 옳다'는 문 정부의 '망상적 사고'에 절망감을 느낀다"며 "독선과 아집을 부릴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집권 전반기에 대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논의 통지문과 미사일만 남은 남북관계, 세금 주도 성장에 가까운 소득주도성장, 실리보단 자존심만 앞세운 외톨이 외교, 협치 실종에 분열 조장의 정치가 문 정부의 민낯"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책이 잘못됐으면 선동을 하지 말고 수정을 하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비판을 겸허히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더는 뜬구름만 잡는 정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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