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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5당 회동…野 제시한 '국정대전환'에 대통령 귀 열길"

뉴스1

입력 2019.11.09 12:17

수정 2019.11.09 12:17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자유한국당은 오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하는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임기반환점을 돈 첫날인 만큼 야당이 제시하는 국정대전환에 제발 귀를 열고 후반기 국정에 반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9일 구두 논평을 통해 "야당이 내는 목소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의 목소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회동을 계기로 현장에서 열심히 사는 국민들의 절규를 듣고 국정대전환을 과감하게 결단하길 바란다"며 "경제, 민생, 안보 모든 분야에서 대전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 모친상 조문에 답례 성격으로 회동이 열리는 만큼 위로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면서도 "꼬인 정국을 인위적으로 풀려면 무척 어렵지만, 외부적인 계기가 있을 땐 협상의 여지가 생기면서 국정 난맥이 풀어질 수 있다. 이번에 꼬인 정국이 풀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또 문 정부 임기가 절반을 지났는데 국정 전반에 대한 대전환에 의견이 있을 것"이라며 "야당의 메시지를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일 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회동에서 검찰 개혁법 등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여야 대표 초청은 취임 이후 다섯 번째로, 지난 7월 18일 이후 115일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7월 19일, 같은 해 9월 27일, 2018년 3월 7일에 여야 대표들과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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