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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얄피만두' 1000만 히트상품 합류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8 17:24

수정 2019.11.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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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얄피만두' 1000만 히트상품 합류
풀무원의 '얄피만두'가 만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7개월만에 1000만봉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3월 출시한 '얇은피꽉찬속 만두'(사진) 누적 판매량이 1000만 봉지를 넘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연간 1000만 봉지 판매는 메가 히트 상품의 상징적 수치다.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속이 투명하게 비치는 0.7mm 초슬림 만두피에 만두소가 꽉 들어찬 모습을 하고 있다. 출시 열흘 만에 50만 봉지, 한 달 만에 120만 봉지를 판매해 초기부터 흥행 조짐을 보였다.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한 달 최대 200만 봉지 이상 판매, 약 7개월 만에 천만 봉지를 돌파했다.

얇은피꽉찬속 만두의 메가 히트로 풀무원이 약진하면서 국내 냉동만두 시장판도 역시 바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의하면 2018년 풀무원의 냉동만두 시장 시장점유율은 10%로 4위였으나 올해 9월은 시장점유율 20.8%로 규모를 2배 이상 키워 시장 2위로 올라섰다.
1년 사이 냉동만두를 판매하는 상위 5개사 중 풀무원만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을 대폭 늘렸다. 그사이 나머지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모두 감소했다.


풀무원식품 FRM 사업부 홍세희 PM은 "최근 5년간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작년 9월과 동일한 모습이었다"며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정체돼 있던 냉동만두 시장에 '얇은피'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판도를 깬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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