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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협회장 직무대행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9 09:00

수정 2019.11.09 08:59

새 회장 선출까지 대리 수행…2~3개월간 맡게 될 듯
금투협, 협회장 직무대행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파이낸셜뉴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사진)이 공석이 된 금투협회장 직무 대행을 당분간 수행한다.

현재 최 부회장은 협회 비상근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협회 정관상 협회장이 직무를 수행 할 수 없는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리 정한 임원의 순서에 따라 그 권한을 수행한다.

비상근 부회장이 여러 명일 경우에는 연장자순과 부회장직으로 선임된 순에 따라 협회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현재 협회 비상근 부회장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과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두 명이다.

두 부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금융투자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부회장과 조 대표는 1961년생 동갑내기 이지만, 최 부회장의 생일이 8월달로 10월달인 조홍래 대표이사보다 두 달여 빠르다.

금투협 측은 “정관상 미리 지정 된 순서로 회장 직무대행을 정하는데, 비상근 회장 두분의 경우 선임자인 최 대표가 맡게 되는 것이 맞다”며 “구체적인 직무대행과 선임 논의는 내주에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최 부회장이 직무대행을 수행하자마자 이르면 이 달 중 새 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결성해 새 회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회를 소집해 금투협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회장을 선출하기까지 최소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투협 이사회는 금투협회장과 비상근부회장 2명, 회원이사 2명, 협회 자율규제위원장 등 6명과 공익이사 6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율규제위원장은 최방길 위원장이, 회원이사 2명은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와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가 각각 맡고 있다.


또 공익이사 6명의 면면은 이윤재 전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장, 장범식 숭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천상현 법무법인 황해 대표변호사, 김영과 전 증권금융 사장, 강석원 전 행정안전부 고문변호사, 김광기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등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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