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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 스타 가가와 "아시아 역대 최고는 손흥민"

뉴시스

입력 2019.11.08 09:36

수정 2019.11.08 09:36

"대단히 뛰어난 선수"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빛난다" 칭찬 세례
【브뤼셀=AP/뉴시스】일본은 20일 브뤼셀 스타드 로이 바두앵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혼다 게이스케(27·CSKA 모스크바)와 카가와 신지(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운데)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진은 쇄도하는 카가와를 막기 위해 애쓰는 벨기에 토마스 베르마엘렌(28·아스날·왼쪽)과 악셀 비첼(23·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모습
【브뤼셀=AP/뉴시스】일본은 20일 브뤼셀 스타드 로이 바두앵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혼다 게이스케(27·CSKA 모스크바)와 카가와 신지(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운데)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진은 쇄도하는 카가와를 막기 위해 애쓰는 벨기에 토마스 베르마엘렌(28·아스날·왼쪽)과 악셀 비첼(23·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모습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가가와 신지(사라고사)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꼽았다.

가가와는 7일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시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토트넘의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가가와는 "그는 대단히 뛰어난 선수"라면서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빛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그리고 지금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있다"고 크게 칭찬했다.


가가와는 일본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2006년 일본 프로축구 세레소 오사카에서 입단한 그는 2009년 J2리그에서 27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따내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공간활용능력을 인정받아 2010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2010~2011시즌엔 독일 축구 매체 '키커'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베식타스(터키)를 거쳐 2019~2020시즌부터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 사라고사에서 뛰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로도 97경기에 출전해 31골을 터뜨렸다.

【베오그라드=AP/뉴시스】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즈베즈다와의 경기 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과 16분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0 승리에 기여했으며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121골)을 넘어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 골 신기록(122·123골)도 함께 세웠다. 2019.11.07.
【베오그라드=AP/뉴시스】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즈베즈다와의 경기 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과 16분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0 승리에 기여했으며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121골)을 넘어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 골 신기록(122·123골)도 함께 세웠다. 2019.11.07.
가가와의 말처럼 손흥민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 1군에 합류했고 2010년 10월 쾰른과 경기에서 골키퍼를 제친 후 데뷔골을 터뜨리며 본인의 득점 커리어의 시작을 알렸다.

레버쿠젠(독일), 토트넘을 거치며 100골을 넘어 기록한 것은 물론 7일새벽 5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선 두 골을 터뜨려 통산 123호 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통산 유럽무대 최다골(121골) 기록을 넘어선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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