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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강기정, 예결위 파행 뒤 김재원 위원장과 ‘맥주 회동’... "회의 열려야"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7 10:12

수정 2019.11.07 10:34

-지난 6일 예결위 파행 뒤 단 둘이 만나
-“예산안 법적 기일내 통과해야” 공감대
靑 강기정, 예결위 파행 뒤 김재원 위원장과 ‘맥주 회동’... "회의 열려야"

[파이낸셜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따로 만나 '맥주 회동'을 했다.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가 파행한 뒤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강 수석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젯밤 박근혜 정부의 정무수석이었고 지금은 예결위를 이끄는 김 위원장과 맥주 한잔(을 했다)"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과 환하게 웃으며 건배하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전날 예결위 전체회의는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발생한 강 수석의 ‘고성 항의 논란’과 관련해 야당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 및 사과를 요구했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열리지 못했다.

강 수석도 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았지만 결국 발길을 돌렸다.


강 수석은 “(나도)한때 예결위 민주당 간사였고 현재의 나와는 순서만 바뀌었을 뿐 비슷한 경력을 지닌 둘이었다”고 김 위원장과의 공통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많은 '같음과 다름'을 확인했다"며 "'같음' 중의 하나는 예결위 회의는 열려야 하며, 예산안은 법적 기일 내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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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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