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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한일전 불발…김정수호, 멕시코와 8강 격돌

뉴스1

입력 2019.11.07 09:49

수정 2019.11.07 09:49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의 8강 상대가 멕시코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의 8강 상대가 멕시코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정정용 감독이 이끌었던 U-20 대표팀이 지난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토너먼트 관문에서 일본과 맞붙은 것(16강 1-0 승)에 이어 동생들의 한일전도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무산됐다. 일본이 16강에서 중도하차하면서 한국의 8강 파트너는 멕시코로 결정됐다.

일본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완패, 대회에서 중도하차했다.

지난 6일 앙골라를 꺾고 먼저 8강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파트너가 결정되는 매치업이라 관심이 컸던 경기다.
특히 일본이 이긴다면 또 하나의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는데, 결과는 멕시코의 승리였다.

전반전은 0-0으로 팽팽했으나 멕시코가 후반 12분 피추토의 선제골, 후반 29분 무뇨스의 추가골을 묶어 승전고를 울렸다.

일본 특유의 점유율 축구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매듭을 지은 쪽은 멕시코였다. 멕시코는 1승1무1패 F조 3위로 토너먼트에 턱걸이했고 일본은 2승1무 D조 1위로 16강에 올랐으나 8강 티켓은 멕시코의 몫이었다. 단판 승부로 희비가 갈리는 토너먼트 단계에 오르면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한국은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에서 멕시코와 4강행을 다툰다. 만약 멕시코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U-17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이다.


지금껏 이 대회에서 한국이 거둔 최고 성적은 손흥민과 김진수가 뛰었던 2009년 그리고 서정원과 신태용이 주축이던 1987년 그리고 이번 대회 '김정수와 아이들'이 도달한 8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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