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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기 신도시, '주거-일터 분리 극복'이 가장 중요”

뉴스1

입력 2019.11.06 16:50

수정 2019.11.06 16:53

6일 진행된 경기도의회 제3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경기도청 제공)/© 뉴스1
6일 진행된 경기도의회 제3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경기도청 제공)/©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3기 신도시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건으로 ‘주거와 일터 분리 문제 극복’을 꼽았다.

이 지사는 6일 경기도의회 이필근 의원(민주·수원1)의 “3기 신도시 성공은 일자리를 얼마나 공급하는가에 달려 있다”라는 의견 제시에 이같이 답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폭등하는 집값과 주택난 해결을 위해 남양주 왕숙(왕숙1·2) 등 4개 지구에 주택 11만5000호, 지난 5월 고양창릉 등 3개 지구에 주택 9만1000호를 건설하는 3기 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분당 등 1기 신도시는 자족기능이 부족했고, 동탄 등 2기 신도시는 광역교통망이 부족해 사회적비용이 컸다”며 “앞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정책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기 신도시 성공은 일자리공급이 중요한데 이는 결국 ‘주거와 일터의 분리 문제 극복’이라고 볼 수 있다.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를 가까운 곳에 두려는 현상) 원칙을 벗어나 베드타운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자리공급을 위한 도의 대책으로 이 지사는 “과거에는 (직주근접을 무시하고)정부가 필요로 하는 곳에 주거단지와 산업단지를 만들었는데 3기 신도시는 집과 직장 간 이동거리가 짧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필근 의원이 “이 지사는 2020년부터 아파트 후분양제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라고 묻자 이 지사는 “선분양 또는 후분양 중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선분양 시 전매문제나 부실시공 등 소비자가 나중에 실망하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 시범적으로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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