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환매가 중단돼 논란이 된 모펀드에 대해 한달간 회계 실사를 하기로 했다.
라임자산운용은 4일 "펀드 가입자에게 신뢰를 드리기 위해 판매사와 협의해 현재 환매연기 중인 두 개 모펀드의 회계 실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계실사는 이날부터 약 한달간 진행된다. 대상 펀드는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라임 플루토 FI D-1호와 메자닌(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이 주로 편입된 라임테티스2호다.
실사를 맡은 외부 회계법인은 두 모펀드의 투자대상이 실제로 있었는지, 투자가 유효했는지 등을 검증하고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회계법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라임운용은 이들 펀드에 재간접 형식으로 투자된 펀드에 대한 환매를 중단했다. 환매 연기 규모는 라임플루토 FI D-1호가 3839억원, 테티스 2호가 2191억원이다. 라임운용은 추가로 무역금융에 투자하는 플루토TF 1호 펀드의 재간접 펀드 2436억원도 환매를 중단해 총 8466억원의 규모의 환매를 연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