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조국 규탄' 대학생들 공정추진위 발족 "공수처는 권력의 칼"

뉴스1

입력 2019.11.02 19:15

수정 2019.11.02 19:15

조국규탄 대학생들 공정추진위원회 결성 © 뉴스1
조국규탄 대학생들 공정추진위원회 결성 © 뉴스1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조국 규탄에 나섰던 대학생들이 2일 공정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오후 6시 광화문역 7번출구 앞에서 "조국 규탄"에 나섰던 서울대,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등 16개 대학 구성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의 문제를 비판하는 공정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선언했다.

흰색 마스크를 쓴채 모인 학생들은 "반성이 없는 민주당 의원들이 만들어나가는 공수처는 많은 문제가 있다"며 "문제에 대해 진지한 국민적 토의가 필요하며 그런 과정 없이 진행되는 공수처는 권력의 칼이 될 뿐"이라고 밝혔다.

김근태 공정추진위원회 대표는 이날 "검찰의 활약으로 정경심 교수 등이 구속되고 있으며 이는 공정이라는 가치를 조금이나마 바로 세워가는 좋은 시작점"이라며 ""조국 법무장관의 사퇴는 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근태 대표는 "이해찬의 사과문 역시 잘못을 반성하기 보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제대로 수사중인 검찰을 비난하며 공수처에 매달리는 유체이탈 화법만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행한 공정을 짓밟는 행동들을 규탄하고 이에 대한 반성과 자정이 있기를 촉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 30여명이 기자회견자에 몰려와 이들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또 참여한 20여명의 학생들 뒤에는 보수 단체에서 온 중장년층들이 자리에 합류해 이들을 지켜봤다.

아울러 오후 6시30분에는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 추진위원회가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범국민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도 추진위에 참여해 검찰개혁과 적폐청산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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