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조국 블랙홀' 빠져나온 與, 이르면 다음주 총선체제 돌입

뉴스1

입력 2019.10.25 15:17

수정 2019.10.25 15:17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2019.10.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2019.10.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한숨을 돌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과 인재영입위원회를 띄우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조 전 장관과 관련된 각종 의혹·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국정감사 일정이 겹치면서 뒤로 미뤄놨던 총선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25일 민주당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은 이르면 다음주중 총선기획단과 인재영입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지난 21일로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민주당은 총선기획단 출범을 위한 실무 준비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재영입위원회는 이 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이끌 방침이다. 다만 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한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총선기획단과 인재영입위원회 모두 출범일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이해찬 대표가 귀국하는 26일 이후 실무 논의를 마무리해 출범일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월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총선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당 인재영입위원회 역시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고 영입 대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다 '조국 사태'의 여파로 이러한 계획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반면 한국당은 지난 6월 인재영입위원회를 일찌감치 발족하고 인재영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오는 31일에는 1차 인재영입 명단에 오른 10여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 전 장관 관련 각종 논란이 잦아들면서 당내에선 총선을 앞두고 공천 관련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김해영 의원은 이날 "내년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 추천에서 30% 이상을 '2030세대'로 추천할 것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