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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손학규, 文정부 눈치정당 만든 게 바미당 사태 본질"

뉴스1

입력 2019.10.20 13:38

수정 2019.10.20 13:38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0일 손학규 대표를 겨냥해 "여도 야도 아닌 기회주의 정당 만든 손 대표, 선명야당 포기하고 문재인 정부 눈치정당 만든 게 바미당 사태의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손 대표가 노골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구애를 보낸다"고 주장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당 차원에서 이날 오후 개최 예정인 '조국 전 장관 일가 엄정 수사 및 검찰 개혁 촉구 결의대회' 알림문을 페이스북 글에 첨부했다.

하 의원은 "조국 일가 수사와 검찰개혁 촛불을 동시에 든 건 조국(전 장관도)도 나쁘고 검찰도 나쁘다는 전형적인 양비론 물타기"라며 "조국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바른미래당을 정의당 같은 눈치정당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 대표가 여도 야도 아닌 기회주의 정당을 추구한 것이 지금 바른미래당 분열의 근본 원인"이라며 "바른미래당은 유승민의 개혁보수와 안철수의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야당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을 견제 기능을 상실한 무능야당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이 바른미래당에게 요구한 선명 야당 포기하고 민주당 2중대로 당을 망쳐놓은 것"이라며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건 문 정부의 폭주를 막고 중도와 보수 대변할 수 있는 강력한 정치세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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