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구축함, 도쿄만서 일본 자위대 호위함과 연합훈련

뉴시스

입력 2019.10.17 22:03

수정 2019.10.17 22:03

【서울=뉴시스】중국 해군 타이위안(太原)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가하기 위해 10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横須賀)항에 입항해 환영식이 개최되고 있다.(사진출처: NHK홈페이지 캡쳐) 2019.10.10.
【서울=뉴시스】중국 해군 타이위안(太原)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가하기 위해 10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横須賀)항에 입항해 환영식이 개최되고 있다.(사진출처: NHK홈페이지 캡쳐) 2019.10.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관함식 참석차 방일한 중국 해군 구축함 타이위안(太原)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이례적으로 연합훈련을 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AFP가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이위안함은 전날 오전 도쿄만(東京灣) 이남 해역에서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미다레(さみだれ)와 종대, 횡대, 진형 등 편대항행과 신호등 통신의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내습으로 국제관함식이 취소되면서 타이위안함은 지난 10일 시작한 방일 일정을 마치고 도쿄 하루미(晴海) 부두를 출항했다.

연합훈련은 타이위안함이 귀로에 오르던 중 일본 측이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한다.


중일 군함은 각종 연습을 끝내고서 송별 행사를 열었으며 승조원이 함교에 도열해 상호 인사를 나누면서 오후 4시께 연합훈련을 종료했다.

타이위안함 스레이(石磊) 함장은 이번 연합훈련에 관해 쌍방 간 상호이해와 실무협력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7일간 방문을 마친 타이위안함은 주일 중국대사관 관계자와 재일화교, 중국인, 유학생, 중국기업, 우호단체 대표, 해상자위대 장병 등 200명의 전송을 받았다.

작년 12월 10번째 052D형 구축함으로 취역한 타이위안함은 함재 헬기 1대와 승조원 200명을 태우고 있다.

052D 구축함은 중국 첫 이지스 구축함 052C형을 개량한 것으로 전장 157~161m, 폭 17m, 배수량 7500t이다.

타이위안함은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를 관할하는 동해함대 소속이다.


무라사메(むらさめ)형 호위함 6번함인 사미다레는2000년 3월 취역해 해상자위대 제4호위대군 제4호위대에 배치됐다.

전장 151m에 폭 17.4m로 만재 배수량이 6100만t이다.
승조원은 165명이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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