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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회장, 바흐 IOC 위원장 면담…日방사성 폐기물 유실 언급

뉴스1

입력 2019.10.17 15:22

수정 2019.10.17 15:22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 후 악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2019.10.17/뉴스1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 후 악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2019.10.17/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최근 태풍으로 인해 일본에서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된 점을 언급하는 등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이기흥 회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바흐 위원장과 만났다.

이기흥 회장은 먼저 2024년 동계유스올림픽 유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 회장은 하루 전인 15일 페레 미로 IOC 사무부총장과 면담을 갖고 대회 유치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바흐 위원장은 한국이 2024년 동계유스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환영 의사를 보였다. 이기흥 회장과 바흐 위원장은 11월 중 스위스 로잔에서 향후 절차를 상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기흥 회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 대회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 문제, 욱일기 사용, 후쿠시마 식자재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재차 전달했다. 바흐 위원장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히며 상호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기흥 회장은 최근 도쿄 부근을 강타한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된 점을 언급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방사능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기흥 회장은 스타니슬라브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도 접견, 욱일기 등 도쿄올림픽 현안과 한-러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간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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