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삼성·SK '배터리 코리아' 기술력 뽐냈다

뉴스1

입력 2019.10.16 11:55

수정 2019.10.16 15:45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종현 LG화학 사장이 인터배터리 2019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김동규 기자)© 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종현 LG화학 사장이 인터배터리 2019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김동규 기자)© 뉴스1


인터배터리 2019 LG화학 부스.(김동규 기자)© 뉴스1
인터배터리 2019 LG화학 부스.(김동규 기자)© 뉴스1


SK이노베이션 부스.(김동규 기자)© 뉴스1
SK이노베이션 부스.(김동규 기자)© 뉴스1


삼성SDI 부스.(김동규 기자)© 뉴스1
삼성SDI 부스.(김동규 기자)©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해 각사의 기술을 뽐냈다.

배터리 3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19에 참가해 배터리 제품을 전시했다.

LG화학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324㎡의 부스에 제품을 전시했다. LG화학의 부스 입구에는 재규어 아이페이스와 볼보 XC60이 전시됐다.
이 자동차에는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LG화학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소형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도 전시했다. 또 역사관과 핵심기술관 섹션도 만들어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LG화학 부스를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김종현 LG화학 사장으로부터 LG화학의 기술인 라미네이션 앤 스태킹(Lamination & Stacking)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이 기술을 마치 명함을 쌓아 올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성 장관에게 설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의 배터리 제품과 기술, 연혁 등을 총 망라하는 내용으로 부스를 구성했다”며 “현장에 방문하면 오랜 R&D(연구개발) 역사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를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LG화학 기술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도 이 행사에 6년만에 참가해 자사의 배터리 기술을 뽐냈다. SK이노베이션은 ‘당신이 지금껏 알지 못했던 SK이노베이션의 숨겨진 배터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배터리 사업의 스토리를 방문객들에게 전달한다.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주요 역사와, ESS 사업 등에 대해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부스의 특징은 방문객들이 직접 배터리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미래에너지를 준비하는 SK이노베이션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 콘셉트를 잡았다”고 말했다.

선희영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선행연구실장은 ‘전지산업발전 유공자 산업포장’을 정부로부터 수상했다. 선 실장은 고용량 양극(NCM811)기반의 배터리 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2018년 세계 최초로 280Wh/kg 이상의 고에너지밀도 셀 상업화에 성공했다.

선 실장은 SK이노베이션이 2014년 현대기아자동차 수출용 쏘울(SOUL) 전기차 배터리 상업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2조2400억원 수출에 기여하는 등 선행 연구개발을 통해 전기차 상용화 및 시장 확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삼성SDI도 전시장에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랜드로버와 전기 스쿠터, 전동 킥보드 등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한국전지산업협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한 김종현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은 ESS화재 관련 이슈와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사장은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나온 내용 말고는 더 이상 전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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