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외교부 "日방사성 폐기물 유실상황 주시…필요시 대처"

뉴시스

입력 2019.10.15 17:25

수정 2019.10.15 17:25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사안"
【아시카가=AP/뉴시스】13일 일본 도쿄 북쪽 아시카가 시의 한 도로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침수된 가운데 소방차들이 이곳을 지나고 있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태풍이 도쿄를 포함한 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을 덮쳐 침수 지역에 구조대가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10.13.
【아시카가=AP/뉴시스】13일 일본 도쿄 북쪽 아시카가 시의 한 도로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침수된 가운데 소방차들이 이곳을 지나고 있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태풍이 도쿄를 포함한 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을 덮쳐 침수 지역에 구조대가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10.13.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이 하천으로 유실된 것과 관련, 외교부는 5일 "상황을 주시하며 필요시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사성 폐기물 유실 사고에 대한 우리 정부 대처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우리 공관을 중심으로 환경과 재외국민의 안전 등을 우선시하면서 관련 사항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사안"이라며 "필요시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후쿠시마현 다무라(田村)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임시 보관소에서 전날 인근 하천으로 유실됐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강 하류 500m까지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으나,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폐기물 자루에는 오염 제거 작업에서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 있으며 무게는 1개에 수백㎏에서 1t에 달한다. 해당 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가 2667개 있었다.
당국은 유실된 자루의 개수를 파악 중이다.

sh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