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스트] 글로벌 車 '빅5'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개발 '맞손'

■BMW·혼다·GM 등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공동 개발

독일의 BMW, 일본의 혼다, 미국의 GM과 포드, 프랑스의 르노 등 5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블록체인 기반 차량 결제 시스템 개발에 공동 협력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니케이 아시안 리뷰가 전했다. 목표는 블록체인 기반 차량 식별 시스템을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나 주차 요금을 자동 지불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 5개사의 협력은 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MOBI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11월부터 북미 지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G7 보고서 “페이스북 리브라, 세계 금융 시스템 위협”

1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페이스북 리브라가 세계 금융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라는 분석이 G7 보고서에서 나왔다. G7 TFT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리브라 같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인해 각국 통화 정책과 경제 주권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면서 “법률과 규제·감독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운영되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G7 보고서는 이번 주 IMF 연례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온라인 여행사 부킹 홀딩스도 리브라 탈퇴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 등에 이어 온라인 여행사인 부킹 홀딩스도 리브라 협회를 탈퇴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전했다.

부킹 홀딩스는 부킹닷컴, 아고다, 카약 등 온라인 호텔 및 항공기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중 하나다. 같은 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브라 회원사 이탈은 리브라 프로젝트의 규제 기준 미달이 원인”이라며 “규제 당국이 엄정한 조처를 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텔레그램, SEC 규제에 반발 … 법적 공방 예상

텔레그램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토큰 판매 중지 조치에 강력히 반발해, 법적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텔레그램은 투자자 대상 서한을 통해 “SEC가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의 심사 요청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규제 조치를 단행했다”며 “SEC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필요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법원 심리는 오는 10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 … 비트코인 8318달러대

15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이을 비롯한 주요 종목들의 상승세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하루 전과 비교해 0.34% 상승한 83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9% 상승한 186달러, 리플은 4.22% 상승한 29센트, 라이트코인은 0.21% 하락한 56달러, 바이낸스코인은 0.4% 내린 18.22달러, 비트코인캐시는 1.37% 상승한 227달러를 기록했다.

[e-mail]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