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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폐기물' 유실.. 내용물 뭐길래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4 09:18

수정 2019.10.14 09:18

10자루 회수.. 몇 개 유실됐는지는 확인 안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됐다.

13일(현지시간)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임시 보관소에서 전날 인근 하천으로 유실됐다고 밝혔다.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큰비가 내리면서 보관소에 있던 자루가 수로를 타고 강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시 당국은 강 하류 500m까지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으나,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임시 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가 2667개 있었다.


폐기물 자루에는 오염 제거 작업에서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 있으며 무게는 1개에 수백㎏에서 1t에 달한다.


다무라시는 회수한 자루에서는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5년 9월 동일본 지역에 폭우가 내렸을 때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제염 폐기물이 하천으로 유출되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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