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무현 재단, '알릴레오' 인터뷰 전문 공개…"시민들께 판단 맡기겠다"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6:09

수정 2019.10.10 16:09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 유시민 이사장과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차장 간의 인터뷰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재단은 10일 오후 2시 20분께 인터넷 홈페이지에 '유시민 이사장과 김경록 차장의 녹취록 전문을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인터뷰 녹취록 한글파일이 첨부돼 있다.

재단 측은 '알릴레오' 제작진이 녹취 전문 공개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유 이사장과 김 차장의 인터뷰에 대한 시민들의 알권리를 존중하기 때문"이라며 "'짜깁기 편집이다', '악마의 편집이다' 등 많은 말이 떠돌고,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에 알릴레오 제작진은 사안에 대한 진위 여부를 시민 여러분께 맡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KBS는 지난 10월 8일 ‘알라뷰(알릴레오 라이브 View)’ 3회 방송이 나간 직후, 해당 방송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며 "제작진은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전달한 적이 없음을, 인용한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여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BS 역시 자신의 취재 내용에 왜곡이 없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9월 10일 KBS 법조팀과 김경록 차장의 한 시간 분량의 인터뷰를 공개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사진=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재단 측은 "유 이사장과 김 차장의 개인적인 대화록이 유출돼 현재 거의 모든 언론사가 이 파일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또한 고려했다"라며 "첨부된 파일은 제작진이 제작의 편의를 위해 직접 작성한 원본 파일이며, 언론사들이 보유한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 이사장은 지난 10월3일 김 차장과 만나 대화를 나눴고, 김경 차장의 동의하에 녹취를 진행했다. 녹취파일은 약 1시간30분 분량이다.
'알릴레오' 제작진은 녹취록 공개에 대한 김 차장의 사전 동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알릴레오 #노무현재단 #유시민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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