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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테판, 자금조달 순항…우진기전 인수 ‘9부 능선 넘어’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5:15

수정 2019.10.10 15:15

[파이낸셜뉴스] 제이스테판이 현재까지 9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우진기전 인수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이스테판은 전환사채(CB) 530억원이 납입 완료됐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에 유상증자와 CB 등 납입 완료된 390억원에 이어 현재까지 총 920억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우진기전 인수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제이스테판은 총 1220억원의 자금조달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 확보 및 기존사업 강화, 신규사업 확장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4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우진기전 인수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이스테판 관계자는 “우진기전 인수는 인수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측면이 있다”며 “이로 인해서 자금확보와 실질 인수 가능에 관한 시장의 우려가 많았는데 이번 추가자금 확보로 이와 관련한 우려가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진기전 인수를 위한 지분 인수는 계획대로 진행 중으로 향후 지분 추가 취득에 관한 협상 또한 기존 주주 등 관계자들과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자금 납입을 기점으로 전반적 인수 과정이 한 층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스테판은 기존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변경과 구조조정을 완료한 상황으로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우진기전은 1984년 창립 이래 첨단 산업, 일반전력 산업에 걸친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 중인 특수 전력기기와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2772억원, 영업익 482억원을 기록해 제이스테판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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