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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21년 취재했지만…검찰 압수수색 생중계 의아해"

뉴시스

입력 2019.09.30 17:58

수정 2019.09.30 17:58

"검찰 수사내용 공개되지 않고 저럴 수 있나" "확증 없지만 수사기밀 내통 의심 여지 있어"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대정부질문 '경제에 관한 질문'에서 이낙연 총리가 민주당 송영길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9.30.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대정부질문 '경제에 관한 질문'에서 이낙연 총리가 민주당 송영길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9.30.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수사 과정이 (언론에) 거의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다시피 하는데 수사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어떻게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며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의혹을 정조준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과잉수사를 지적하자 이같이 답한 뒤 "저도 취재를 21년 했던 사람인데 아무리 취재 역량이 좋아도 그렇게까지 (보도)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그러면서 "압수수색하는 데 미리 기자가 가있는 일이 있는지, 과거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지 의아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검찰이 자유한국당과 수사기밀을 내통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확증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사실이라면 범죄 행위냐는 질의에는 "범법이다"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필요성에 대해서는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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