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태풍 '링링' 피해 복구에 1590억원 투입

뉴시스

입력 2019.09.30 15:20

수정 2019.09.30 15:20

주택, 농수산 시설물 등 피해 복구에 1321억원 항만시설, 쓰레기 처리 등 공공시설엔 269억원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했던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후곡로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진 가운데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1590억원의 복구비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19.09.07. amin2@newsis.com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했던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후곡로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진 가운데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1590억원의 복구비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19.09.0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지난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제13호 태풍 링링의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590억원의 복구비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역대 5번째 강풍으로 기록된 태풍 링링은 사유시설 257억원, 공공시설 77억원 등 총 334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주택 128동과 비닐하우스 92ha, 축사 267동, 수산 증·양식 시설 573개소가 파손됐으며 벼 도복, 과수낙과 등 농작물 11만㏊가 피해를 입었다.

또 가로수・신호등・가로등・전신주 등의 전도 피해와 이로 인해 전국 16만 가구가 정전이 되는 등 피해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1590억원의 복구 비 중 1321억원은 주택·농업시설물·수산증양식시설 파손과 농축산물·수산생물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피해복구 지원 비용으로 투입된다.

어항·항만 시설, 쓰레기 처리비용 등 공공시설 피해 복구에는 269억원이 사용된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 719억원, 충남 402억원, 전북 125억원, 경기 101억원, 인천 94억원, 제주 83억원, 충북 39억원, 강원 등 기타 8개 시·도는 27억원씩 복구비용이 지원된다.


지난 2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인천 강화군, 전남 신안군 흑산면 등은 해당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지방비 104억원 중 76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돼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됐다.

아울러 재난지원금이 3000만원 이상인 지자체에 대해서도 국비 50%를 지원한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피해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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