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오늘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경협 확대 논의

뉴스1

입력 2019.09.27 06:01

수정 2019.09.27 06:01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청와대 참모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청와대 참모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제74차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보리소프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호혜적·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 초청으로 지난 25일 방한한 보리소프 총리는 불가리아 총리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했다. 보리소프 총리는 전날(26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경제·방산·교육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 확대를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불가리아 정상회담에서도 교역·투자는 물론 에너지·인프라, 국방·방산,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불가리아 정부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관심를 요청하는 등 한반도 정세는 물론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앞서 고민정 대변인은 최근 이번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이루어지는 이번 보리소프 총리의 방한으로 1990년 수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실질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에도 총력 대응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뉴욕에서 귀국한 직후 노영민 비서실장 등 실장·수석급과 청와대에서 티타임을 갖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현안에 대해 상세 보고를 받았다.
ASF는 현재 경기·인천 지역으로 확산되는 기류로, 추가 의심 신고가 연일 접수되고 있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 상황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조 장관은 물론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까지 가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