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세상 떠난 친구 방석 1년째 지키는 강아지.. 견주 '울컥'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3 18:08

수정 2019.09.23 18:08

평생을 함께 지낸 친구 잃은 슬픔에..
[사진=트위터 @caitlinwynne2 캡쳐]
[사진=트위터 @caitlinwynne2 캡쳐]

[파이낸셜뉴스] 1년 전 세상을 떠난 친구를 그리워하는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영 메트로 등은 잉글랜드 체셔주에 거주하는 케이틀린 위니(17)의 반려견 해리와 조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올해 9살인 해리는 평생을 조지와 함께 지냈다.

1년 전, 신부전 진단을 받은 조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항상 곁에 있었던 친구를 떠나보낸 해리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위니는 "해리는 거의 2주동안 슬퍼했다.
꼬리가 아래로 축 처져있었으며, 즐거워하지도 않았고 음식도 잘 먹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해리는 종종 조지의 방석 옆에서 잠이 들곤 했다.

하지만 방석 안으로는 절대 들어가지 않았고, 방석에 머리를 기대고 좁은 바닥에서 잠을 청할 뿐이었다.

위니는 "해리는 요즘도 방석 옆에 누워 잠을 자곤 한다.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보기 전까지 왜 이렇게 불편하게 자는지 깨닫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리의 사진을 게시하며 "너무 슬프다. 해리는 항상 조지의 자리를 비워둔 것이었다"라고 슬퍼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너무 가슴아픈 이야기다", "강아지도 감정이 있구나", "당신의 강아지가 괜찮길 바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아지 #감동 #절친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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