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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동포' 이민지,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 스킨스 게임 우승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2 16:18

수정 2019.09.22 16:18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 스킨스 게임에서 우승한 호주 동포 이민지(가운데)가 대회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 스킨스 게임에서 우승한 호주 동포 이민지(가운데)가 대회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파이낸셜뉴스] 호주 동포 이민지(23·하나금융그룹)가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 스킨스 게임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스킨스 게임에서 10번홀까지 상금 800만원을 획득해 600만원을 가져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이민지, 주타누간 외에 박성현(26·솔레어), 렉시 톰슨(미국)이 출전했다.

박성현이 1번홀에서 200만원을 가져 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민지는 5번홀에서 약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번홀부터 누적된 상금 800만원을 한꺼번에 획득했다. 이후 주타누간과 톰슨이 각각 600만원, 400만원씩 획득했으나 이민지를 추월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당초 18번홀 스킨스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10번홀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종료됐다. 대회 상금은 강원도 산불 피해 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이날 경기에 앞서 박세리 도쿄올림픽 골프 감독과 줄리 잉스터(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레전드들이 시타를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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