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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기업인 9명’ 시민감사관 위촉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2 02:24

수정 2019.09.12 02:24

윤화섭 안산시장 10일 신규위촉 시민감사관과 기념촬영.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10일 신규위촉 시민감사관과 기념촬영. 사진제공=안산시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시민감사관에 기업인 9명을 신규 위촉했다. 불합리한 기업 규제개선에 도모하기 위해서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민감사관은 분야별로 안산시 자체감사에 참여해 △불합리한 법령·제도 개선 건의와 시정요구 △각종 공사의 불편·부당·위법행위 제보 △시정 발전에 관한 의견 제시-시민 불편사항 제보 등을 수행한다. 안산시 시민감사관제도는 관련 조례에 따라 2004년 도입돼 현재 24명의 감사관이 활동하고 있다.

안산시는 최근 산업생태계가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안산시 관내 기업에서 경영 및 감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해 9명의 기업인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 관련 분야 시민감사관은 반월도금산업협동조합, 총무부서장협의회, 여성경영자협의회, 한국시제품협동조합 등에 소속돼 기업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 임기동안 전문경영인 노하우를 활용해 산업단지 내 기업활동의 불편사항,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제안하는 등 역할을 맡는다.
안산시는 최근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부품소재 분야 강소특구로 지정되고 청년친화형 선도산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산업단지 혁신을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기업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외부 전문가인 시민감사관 의견을 적극 반영해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 운영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의 눈과 귀가 돼 그릇된 관행 개선에 앞장서 달라”며 “기업인 입장을 대변하는 소중한 민간 파트너로서, 시민이 행복한 일터,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조성하는데 적극 조언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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