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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아시아나 인수해 국내 항공산업 1위로 도약"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1 16:11

수정 2019.09.11 16:11

"제주항공 국내 1위 LCC로 키워
항공운송분야 경영능력도 검증"
'대한항공 제치고 항공업 1위를 차지하겠다'

애경그룹이 11일 아시아나항공 적격인수후보에 선정된 것과 관련 예비후보 가운데 항공운송산업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성공할 경우 아시아나가 항공산업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만큼 애경이 인수 적격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애경 관계자는 "국내 1위 LCC(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항공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시장의 개척자"라며 "애경그룹은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수많은 견제를 뚫고 2006년 취항한 제주항공을 13년만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시키며 항공산업 경영능력을 이미 검증 받았다"고 말했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이 새로운 항공사업 모델을 성공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노선과 기단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항공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자회사 등을 포함해 16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며,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각 사의 여객통계를 기초로 각 사의 점유율을 합하면 국제선 45%, 국내선 48%로 국내 최대 항공그룹이 된다.
현재 국내 항공여객점유율은 한진그룹(대한항공, 진에어)이 1위, 금호아시아나그룹(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2위, 애경그룹(제주항공)이 3위이며 이번 인수전에서 애경그룹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에만 1위 그룹 순위가 바뀔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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