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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작물 418㏊ 태풍 '링링' 피해…17일까지 조사 진행

뉴시스

입력 2019.09.10 16:25

수정 2019.09.10 16:25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지난 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신기리 한 논에서 익어가는 벼가 13호 태풍 '링링'이 몰고온 강풍으로 쓰러진 가운데 들깻잎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2019.09.08.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지난 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신기리 한 논에서 익어가는 벼가 13호 태풍 '링링'이 몰고온 강풍으로 쓰러진 가운데 들깻잎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2019.09.08.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충북 지역 피해가 늘고 있다. 농작물 피해 면적만 400㏊를 넘어섰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도내 11개 시·군의 농작물 피해 면적은 418.5㏊에 이른다. 벼 쓰러짐(160.7㏊)과 과수·낙과(257.8㏊)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괴산이 97.3㏊로 가장 많다. 영동 63.3㏊, 보은 60.6㏊, 진천 39.2㏊, 제천 35.7㏊, 단양 32.3㏊, 음성 21.4㏊, 옥천 20.3㏊, 청주 20.2㏊, 증평 15.7㏊ 등이다.

인삼 재배사(6.4㏊)와 비닐하우스(4.7㏊) 등 시설 피해도 11.1㏊로 집계됐다.

시설물 피해도 상당하다. 가로수와 수목 전도가 276건, 주택·축사·창고·상가 파손이 23건이다.

충주와 영동 지역은 도로 2곳이 피해를 봤다. 간판 12개, 폐쇄회로(CC)TV 6곳, 공공건물 파손 2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도는 피해 조사에 착수했다. 공공시설은 14일까지, 사유시설은 17일까지 피해 조사를 진행한다.


사유시설 피해자는 즉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풍수해보험 등 정책보험 가입자는 손해평가 후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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