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성수 "은행 DLF 판매 적합한지 검토해야"

뉴스1

입력 2019.08.28 16:30

수정 2019.08.28 16:30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2019.8.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2019.8.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이 은행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여부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을 통해 파생결합상품의 구조가 복잡하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 후보자는 다만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DLS, DLF의 설계부터 판매까지 검사를 통해 실태를 점검하고 있으므로 우선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판단한 후 금융소비자 보호,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 해외 사례 등 여러 측면을 균형있게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판매를 주도한 은행 경영진에도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본격적인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현재로서는 경영진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금감원의 '관리소홀론'에 대해서는 "사모펀드인 DLF의 개발과 판매는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전제로 금융회사 자율에 맡겨져 있어 금융당국의 즉각적인 개입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와 함께 관련 제도개선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완전판매가 확인될 경우, 분쟁조정을 신속히 진행해 적절한 손실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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